2008년 09월 20일
소설을 쓰면서 범하기 쉬운 38가지 오류와 극복 방법
출처 :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xenomer&folder=12&list_id=9277224
The 38 Most Common Fiction Writing Mistakes by John M. Bickham. Writer’s Digest Books. Cincinnati, Ohio. 1992. 117 pp.
소설쓰면서 범하기 쉬운 38가지 오류와 극복 방법
저자 백햄은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 교수이며 작가이다. 이 책은 소설가 지망생, 그 중에서도 완전 초보자들을 위한 간략한 지침서이다. 무엇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한 장(chapter) 당 몇 페이지씩 해서 모두 38장에 걸쳐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의미를 분명히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고,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한 서평에 의하면, 기성 작가들에게도 참고가 되는 참신한 부분도 있다.
개략적 내용
1. 변명하지 말라.-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몇 시간씩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 자신을 과신하지 말라.-예외는 없다. 당신이 아무리 잘 났다고 생각해도 오직 노력하고 써 내려 가야 작품을 만들 수 있다.
3. 과시하지 말라.-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유식함이나 능력을 과시하려 들지 말라.
4. 기적을 기대하지 말라.-작품 속에 비합리적인 우연을 삽입하지 말라.
5. 뜸들이지 말라.-소설의 시작부터 바로 핵심적인 행동으로 들어 가라. 쓸데없이 풍경이나 환경 묘사 같은 데 빠지지 말라.
6. 묘사에 빠지지 말라.-현대 소설은 시적인 묘사 같은 걸 별로 쳐 주지 않는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묘사한다고 힘빼지 말라.
7. 실제 인물을 쓰지 말라.-고소 당하기 싫으면 실제 인물을 그대로 묘사해서는 안 된다. 소설은 가공이며 인물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8. 겁쟁이를 주인공으로 하지 말라.-주인공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지 회피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
9. 말썽을 피하지 말라.-주인공이 어려움을 겪으면 겪을수록 소설은 재미있어 진다.
10. 우연에 기대지 말라.-인과관계가 없는 일을 삽입하면 독자가 황당해 할 것은 뻔하다.
11. 자극과 반응의 인과를 잊지 말라.-소설을 이어가는 힘은 주인공에게 가해지는 외부로부터의 자극, 그리고 그것에 대한 반응이다.
12. 누구의 이야기인지 잊지 말라.-이야기의 주인공을 명백히 인식하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소설의 통일성을 위해서 당연한 일.
13. 시점 제시에 혼란을 일으키지 말라.-소설 전체를 통해서 이야기의 시점은 한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14. 독자를 가르치려 들지 말라.-소설 중에 전문적인 내용을 삽입해야 할 때 강의를 해서는 곤란하다.
15. 작중 인물을 통해서도 가르치려 들지 말라.-전문적인 내용을 작중 인물의 입을 통해서 강의해도 마찬가지다.
16. 떠버리를 만들지 말라.-작중의 한 사람이 무한정 길게 떠들게 놓아두면 김이 빠질 것이다.
17. 대화를 오염시키지 말라.-사투리, 유행어, 속어, 비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18. 감각 표현을 빼먹지 말라.-소설은 말로 그리는 영화이다.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감각적인 서술을 빼먹지 말라. 가령 그냥 “페라리가 지나갔다.”라고 쓰지 말고 “빨간색 페라리가 지나가며 자욱하게 먼지를 일으켰다.”라는 식으로 쓰라는 말.
19. “말했다.”라고 쓰는 것을 두려워 말라.-대화의 앞뒤에 되풀이 되는 “말했다”라는 서술을 겁내지 말라. “말했다”를 여러 가지 비슷한 말로 변화를 주려다가 오히려 우스꽝스러워지는 일이 흔하다.
20. 사실 확인을 게을리하지 말라.-소설에 나타나는 사실들의 데이터는 반드시 확인할 것.
21. 관찰하고 메모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소설의 재료는 인생이니까.
22. 장면 구조를 잃지 말라.-소설은 장면의 연속이다. 각 장면은 주인공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되며 소설이 끝날 전에는 언제나 주인공의 역경(disaster)으로 끝난다. 장면(액션)을 서술할 때는 구체적으로 자세히.
23. 악어를 집어 넣지 말라.-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튀어 나오는 인물이나 설정 같은 비논리적인 요소를 삽입하지 말라.
24. 작중 인물들이 생각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말라.
25. 안개 속에 헤매지 말라.-이야기의 본류에서 벗어나 우왕좌왕하지 말라.
26. 명백한 것을 우려하지 말라.-주인공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사건의 전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백히 제시하는 것이 좋다. 무엇인가 모호하게 남겨 두고 독자를 혼란하게 만드는 것은 고수가 된 뒤에.
27. 자신을 지나치게 비난하지 말라.-자기 작품을 비판적으로 보되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28.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지 말라.-정 가족들의 비난이 두려우면 필명을 쓸 수도.
29. 당신의 감정에서 도피하지 말라.-소설 속에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써라.
30. 클럽에 가지고 가지 말라.-초보자들끼리 작품을 보고 소위 “합평”을 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될 뿐더러 해롭기 쉽다.
31. 전문가의 도움을 무시하지 말라.-성실하게 도와줄 기성 작가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32. 시장을 쫓지 말라.-베스트셀러를 쓰겠다는 꿈은 버려라.
33. 소설의 긴장을 떨어뜨리지 말라.-멋진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 잠시 시인이 되는 재주를 피우지 말라.
34. 플롯의 아이디어를 낭비하지 말라.-등장 인물이나 사건들을 잘 엮어서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엑스트라를 한번 쓰고 버리지 말고 그가 나중에 또 다른 역할을 하고 다른 사건에 연루되게 만든다면 전체 이야기의 짜임새가 좋아진다.
35. 너무 일찍 멈추지 말라.-작품은 한 차례 쓰는 것보다는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는 것이다. 정말 다 되었다고 생각되면 몇 일 일에서 떠났다가 돌아와 다시 읽어 보라. 한숨에 쭉 읽으며 눈에 띄는 오류들은 체크 표시만 하며 지나간다. 소설의 서두와 말미를 다시 보고, 시점을 재확인하고, 구성을 다시 보고, 인물들의 심리적 동기를 살피고, 우연이 없는지, 이야기 전체에 논리적 하자가 없는지 체크한다.
36. 출판사 에디터에게 빌미를 잡히지 말라.-원고에 표지를 붙이고 페이지 번호도 매기고 깔끔하게 잘 준비된 원고를 제출하라.
37. 포기하지 말라.-유명한 작가도 수없이 퇴짜를 맞고 컸다. 많은 거절 편지를 볼 것을 각오할 것이며 포기하지 말라.
38. 지금 당장 쓰기 시작하라.-시작이 반이다.
# by | 2008/09/20 03:04 | - 창고 | 트랙백 | 덧글(0)



